유통기한(Shelf Life)이란 무엇인가요?
유통기한의 정의
유통기한(Shelf Life)은 제품이 품질·안전·기능을 유지하며 판매와 소비가 허용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식품·화장품·의약품뿐 아니라 배터리, 화학제품, 일부 부품도 성능 저하 시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설정 기준은 미생물 안정성, 화학적 분해, 물성 변화, 관능 품질, 법적 규제에 따라 달라집니다.
유통기한 관리
유통기한을 설정하려면 가속·실시간 안정성 시험, 포장 재질 테스트, 온도·습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근거로 해야 합니다. 해외 거래 시 선적·통관·내륙 운송 시간을 합산해 도착 시점 잔여 유통기한(예: 70% 이상)을 요구하고, 공급자는 제조일자와 Lot 정보를 명확히 표기해야 합니다. 냉장·냉동·상온 구분과 온도 편차 허용 범위를 계약에 포함시키세요.
재고와 물류 운영
FEFO(First Expired, First Out) 원칙으로 재고를 운영하고, WMS에서 Lot·만료일 추적을 활성화해야 폐기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항공/해상 운송 선택 시 리드타임과 온도 유지 위험을 비교하고, 온습도 로거 데이터를 보관해 클레임 근거로 활용하세요. 프로모션이나 신규 론칭 시에는 유통기한이 충분한 물량을 우선 배정해 반품·할인 판매를 줄입니다.
라벨링과 규제
국가별로 제조일자 표기 형식, 사용기한/최소보존기한 구분, 경고 문구가 다르므로 현지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다국어 라벨 적용 시 번역 오류가 품질 클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검수 프로세스를 마련하세요. 리퍼브나 리팩 제품의 기한 표기, 시료 제공 시의 라벨 예외 규정도 사전에 검토합니다.
발주와 협상 전략
만료 임박 재고를 피하기 위해 분할 선적, 소량 빈번 발주를 협의하거나, 남은 유통기한에 따라 가격을 계단식으로 조정하는 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최소 잔여 기한 요구사항을 계약에 명시하고, 기한 미준수 시 교체·크레딧 조건을 합의하세요. 프로모션 일정과 생산 배치를 연계하면 신선한 재고로 판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 대응
운송 중 온도 일탈이나 제품 결함 발생 시 즉시 격리·조사·보고 절차를 가동하고, 필요하면 재검사나 리콜을 실행해야 합니다. 장기 재고는 샘플링 검사로 품질을 재확인하고, 보존 시험 결과에 따라 유통기한 연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보험 클레임, 폐기 비용, 리워크 가능 여부를 사전에 정의하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